오늘 제가 소개하는 키보드는 키크론 Q3 노브 Gateron G Pro 적축이다. 키압은 ±45 15gf를 가지고 있다. 기계식 키보드 중 적축에 해당 Q3 노브는 활용도가 높고 사용자에 따라 타건 감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. 기계식 키보드로 유명한 키크론의 개발자의 양질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키보드 중 하나다.
제품 스펙
크기
√ 가로 365mm, 폭 137mm, 프론트 높이 20mm(키캡 無), 키보드 받침대 높이 2.7mm, 키보드 각도는 5.2도
키 소음
√ 키크론 Q3 노브는 적축 모델로 힘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소음이 없기도 하고 제품에 맞는 키스킨을 올리면 소음이 거의 않난다. 사무실이나 조용한 업무에 상당히 유리하다.
게임용 키보드
√ 게임에 적합하다 생각이 든 건, 기존의 레오폴드 FC900R 무소음 적축을 사용했었다.
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키크론 Q3 키보드 사용 대비 동시에 눌리는 현상이 빈번했던 경우를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미끄러지듯 부드럽다. 동시에 키가 걸리는 게 확연히 없었다. 키보드 각도도 한몫한는 것 같다.
메크로
√ 영문으로 적혀있는 터미널 명령어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생각날 때 계속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. 하지만 자동으로 앱을 열리게 하고 명령어까지 나오게 설정하니 개발자들까지 편하게 쓸 수 있는 키보드가 아닌가 싶다. 메크로마다 한글이 없는 경우가 있지만, 한글로 되어있다면 한글 입력이 가능하다. 큰 장점이다.
LED
√ 정방향 LED로 제작됐다. RGB 시인성에 타고난 하단 위치가 타제품과 비교할 때 키캡 호환성에 유리했다. 키캡의 하단 마감이 아주 훌륭했다.
키크론 Q3 노브 구성품
√ 키캡 리무버, 스크류 드라이버, 육각 랜치, 스위치 리부버가 동봉이 되었다. 기계식 키보드는 커스텀을 위한 키보드로 많이 사용한다. 그런 사용자분들에게 분해가 가능한 도구들이 꾀나 쓸모 있다.
√ 윈도우 캡을 위한 키캡 4개와 금색 키보드 나사가 동봉되었다. 고급스러워 보이는 요소 중 하나다. 진짜 황금색이다.
√ 케이블의 A-C 전환하는 젠더가 기본 구성으로 있다. 맥북을 쓰면 C타입이 부족해서 허브를 추가로 쓰고 했었다.
허브는 A포트가 전부였지만 이런 멀티 젠더가 상당히 매력적이다. 젠더 금속 부분은 금색으로 되어 있는 노이즈 필터이다.
√ 윈도우와 MAC PC를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. C타입 포트도 깔끔하게 바로 옆에 있었다.
키보드가 묵직해서 포트에서 젠더를 뺄 때 한 손으로 쉽게 전환하는 건 특장점이다.
키크론 Q3 노브 총평
• 키보드 자체의 무게가 묵직합니다.
하지만 묵직한 키보드는 오히려 안정감을 주어 좋다. 키보드를 휴대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.
• 블루투스 페어링 기능은 없다. 무선 키보드는 기본 사양에 있는 기능이지만 무선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유선으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.
• 제품 각도는 상당히 이상적이다. 굴곡을 포함한 각도이지만 상당히 불편감이 없었다. 따로 손목 받침대는 별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.
• 전환 케이블의 A포트와 C타입을 호환하여 자유롭게 멀티 업무에 유용하다. 윈도우와 맥 스위치 변환은 주로 사용하는 스위치로 고정하여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.
√ 하지만 맥 스위치로 설정할 때 밝기, 소리 옵션이 맥과 동일해 편하게 느껴졌다.
• 타건 감은 Q3 적축만의 소음은 발생한다. 하지만 스프링 눌리는 느낌 없이 매끄럽게 타건할 수 있다. 그리고 무엇보다 손에 감기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Q3를 추천한다.
• 가격대는 20만 원 중반이다. 하지만 충분한 제품의 섬세한 편의성이 주는 맛이 있다. 성능, 키감, 퀄리티, 호환성에 충분히 제 값하는 기계식 키보드이다.
※ 키보드 관련 유용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.